하지무렵 은은가 소식 전합니다


모두 안녕히 계시지요? ^..^

오랜만에 은은가 소식을 전합니다.

은은가야 매년 씨뿌리고, 기르고, 씨앗받는 씨앗농사 열심히 짓고 있답니다.


토종씨드림 사무국은 올해 토종씨앗DB 준비하는데 집중하느라

단이선생님이 홀로 농사일 하시는 날이 많아서 죄송할 따름입니다,,...ㅎ..ㅎ


올해 콩, 밀, 십자화과(배추, 무, 갓, 유채 등), 고추, 참외 특성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20여종의 밀을 베어서 길이 재고, 분얼수, 낟알수 새고, 사진찍고 유심히 관찰중이에요.

20여종이나 되는 밀을 심는 이유는 지역, 기후, 이용 등에 맞는 종자를 선발해서 농가에 보급하기 위함이에요.


벼는 논벼와 밭벼를 심었어요. 

작년까지 한원식밭벼(순천404)를 2년간 심어서 보급했더니 이제는 많은 분들이 심고 계시네요.

그래서 올해는 2021년 순창에서 수집한 밭찰벼(순창183)를  증식특성조사 중에 있어요. 


밭벼를 언제, 어떻게 심어야하는지 많은 문의가 왔었는데 

밭벼는 풀매기가 관건인 것 같아요.

은은가도 벌써 단이선생님이 꼼꼼히 두 번이나 풀을 매주셔서 쑥쑥 잘 크고 있네요.


여냥저냥,,,ㅎㅎㅎ

토종씨드림과 은은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자주 소식을 전하고 싶었는데 밭일하랴, 업무보랴 정신이 없어서 자주 소식 전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려요.

틈틈히 휴대폰으로라도 올리는 연습을 해볼까,,,,.. 생각만,,,, 중입니다^o^

모두 항상 건강하시구요. 다음 소식에 또 인사드릴게요!


콩국수를 찾는 계절이 왔네요. 밭일 하고 콩국수 한그릇이면 세상 너무 좋아요 ㅎ..ㅎ 이날은 다님이 밀양 할머님에게 받아서 농사 짓은 푸른콩으로 콩국수를 했는데,,,.... 아.. 너무 맛있어서 마지막 사진으로 올려봅니다. 2년 묵은콩인에 메주내도 안나고 달고 고소합니다. 삶았을 때도 콩이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참 맛있는 토종콩들이 많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올해 심어 내년에 보급하기로하고 이상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