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지역 씨앗수집 검토 및 볍씨 정리 (2023-02-15/은은가)


인천 검단정미소에서 작년부터 주변마을인 검단지역 씨앗수집을 시작했습니다.

주변마을이 재개발이 시작되면서 사라질 위기에 놓인 마을이 많아 수집을 시작하셨습니다.
오늘 곡성 은은가에서는 배현옥 팀장님이 수집하신 씨앗을 직접 가지고 오셔서 변현단대표님과 토종씨앗 검토 및 목록 작업을 했습니다. 지역모임에서 수집한 씨앗과 기록한 자료를 바탕으로 토종씨드림에서 토종씨앗이 맞는지 확인하고 수집번호를 등록하는 작업이랍니다.

수집해오신 16점의 씨앗 중 9점만 토종씨앗임을 확인하고 등록을 마쳤습니다.

현옥 팀장님이 볍씨 원종 70여점 재검토하는 작업도 해주셨어요.
기록된 내용도 보완해주시고 볍씨 한알한알 껍질을 벗겨서 현미의 색깔도 관찰해주시네요. 어찌나 꼼꼼하신지 알아서 척척착착해내십니다. 한알한알 색, 모양, 맛까지 보면서 찰벼인지 메벼인지, 조생종인지 만생종인지 열심히 기록하고 계시네요.
옆에 현미경만 있으면 여느 연구자 못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볍씨는 외관으로 우선 1차 검토하고 2차로 직접 올해 심어봐서 기초특성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