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씨드림에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수집하고 증식해온 종자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은은가 씨앗창고에는 토종씨드림 수집종자, 전국에서 보내주신 증식씨앗, 은은가에서 매년 받아 온 씨앗들이 대략 2천여 종이 됩니다.
씨앗 수집만큼이나 어려운 일이 씨앗을 증식하고 보존하는 일이라 언젠가는 한번 이 많은 씨앗을 정리해보다 단이대표님과 다짐했는데 올해 드디어 토종씨드림 운영위원님들과 함께 시작하게 되었네요. 여러 사람이 함께하니 힘도 나고 좋은 아이디어도 생겨납니다.
제각기 씨앗을 분류하고 정리하는 기준이 달라서 재밌는 일도 생겨났습니다.
최소한의 씨앗을 남겨서 잘 보존하고 유지하자는 최소파와 언젠가는 누군가가 찾고 필요하게 될 거라며 씨앗을 남기자는 최대파로 나뉘어서 실랑이가 있었지만 잘 조율해가며 첫날 씨앗 정리를 마무리했습니다.
씨앗을 나눔하는 일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지만 씨앗이 그대로 사라지는 경우도 많아서 씨앗을 마냥 떠나보내기가 어려울 때 있습니다. 그런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시기에 운영위원분들이 떠나시고 단이 대표님은 다시 씨앗 하나하나 살펴보시러 씨앗창고에 가셨습니다.
올해 토종씨드림의 가장 큰 목표는 그동안 모아온 씨앗들과 정보를 잘 정리해 보자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이제 씨앗 정리의 시작이지만 출발이 좋습니다. 올해는 운영위원분들과 자주 은은가모여서 씨앗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습니다.
변현단 대표님, 이복자 운영위원님, 김석기 운영위원님, 내비도님, 길위에서님, 수오 님, 상준 님,
한켠에서 토종씨드림 정기모임 준비하느라 이리뛰고 저리뛰고 수고하시는 이유미 사무국장님..
이틀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씨앗을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까요?"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일단 씨앗상자를 열고 하나하나 살펴보기 시작합니다.
"이 씨앗은 심어봐야하지 않을까요?" 올해도 심어어야할 씨앗이 많은데 심어야할 씨앗을 보면 단이선생님과 길위에서님은 지나치시질 못하시네요. 허허..
"이 씨앗은 심어봐야하지 않을까요?" 올해도 심어어야할 씨앗이 많은데 심어야할 씨앗을 보면 단이선생님과 길위에서님은 지나치시질 못하시네요. 허허..
"얼마나 있을까?" 씨앗의 무게도 달아보고 기록하는 내비도님과 상준 님
은은가가 씨앗 사무실이 됐어요.
열어보고 정리해야할 씨앗들
저녁식사가 끝나고 다시 씨앗 정리를 시작합니다.
보유 씨앗을 정리하시는 이복자 선생님과 내비도님
올해 특성조사할 씨앗들을 검토중이신 단이 선생님과 길위에서님
아침에 가볍에 아미산 산책하고 다시 씨앗 정리를 시작합니다.
한켠에서 석기 님과 복자 님은 씨앗 정리를, 한켠에서는 점심식사를 준비해주시는 길위에서님. 길위에서님은 언제나 맛난 식사를 준비해주세요.^^
수집씨앗 정리중이신 내비도 님
은은가 씨앗 저온창고
일단 1차 정리된 씨앗에는 토종씨드림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1차 정리가 끝나면 다시한번 꼼꼼히 살펴보고 목록 정리를 하기로 했답니다.
1차 수집종자가 정리가 되면 다음은 증식종자 정리에 들어갑니다.
은은가 씨앗 저온창고
나눔되어 바깥으로 돌아갈 씨앗들도 하나하나 정리되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