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깊게 심은 미래” 출판기념 북 콘서트에 초대합니다.
[9월 농인문학강좌&소농의 밥상]
토종씨앗 보전·보급운동에 앞장서 온 변현단 토종씨드림 대표가 새 책 <씨앗, 깊게 심은 미래>(드루)를 발간했습니다. 9월 농인문학강좌는 변현단선생님를 초청하여 <씨앗, 깊게 심은 미래>에 담겨진 “미래 위기에 맞서는 토종 씨앗의 힘”에 대해 듣고자 합니다. 이 책은 토종씨앗에 담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씨앗을 다루는 주체인 농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토종씨드림은 2008년 결성 이래 전국 각지의 농촌을 다니며 농민들로부터 토종씨앗을 수집해 왔습니다. 변 대표는 그 과정에서 농민들로부터 배우게 된 사실, 토종씨앗을 증식하며 알게 된 사실, 토종씨앗이 일깨워준 자연의 원리, 씨앗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 나아가 종자회사의 논리가 아닌 대물림 되는 씨앗이 품은 오래된 미래를 되새기며, 생태적 다양성이 필요한 까닭을 말합니다.
씨앗이 단순히 생물학적 대상이 아닌 우주의 원리를 담은 것으로 보고 토종씨앗운동이 씨앗을 심고 가꾸는 것을 넘어 “우리의 일상적인 삶과 사회를 바라보는 과점의 변화까지 이르게 된다”며 “생태적 유기순환적 관점 속에서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삶의 철학”이라고 말합니다.
지은이 변현단은 전남 곡성에서 토종씨앗으로 자연농을 하는 농부로, 현재 토종씨앗 조사와 수집, 특성 연구, 정책,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전국 토종씨앗 모임 ‘토종씨드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연에 천착한 자립적 농사와 삶을 통해 얻은 지혜를 ‘글-씨’와 ‘말-씨’로 옮겨, 세상의 씨앗들이 제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연두, 도시를 경작하다 사람을 경작하다’(2009), ‘숲과 들을 접시에 담다:약이 되는 잡초음식’(2010), ‘소박한 미래’(2011), ‘자립인간’(2013), 시문집 ‘색부의 노래’(2015), ‘토종농사는 이렇게’(2018), ‘화성에서 만난 씨앗과 지혜로운 농부들’(2019), ‘씨앗철학’(2020)이 있습니다.
씨앗을 품은 자,
씨앗을 심는 자,
씨앗을 먹는 자 모두 함께 듣고 질문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일시: 9월 22일(목) 오후 7시
2.장소: 광주광역시청소년삶디자인센터 5층 랄랄라홀
3.대상: 농과 토종씨앗을 사랑하는 시민 50명
5.문의 및 접수: 광주전남귀농운동본부(010-3649-0952/농부운곡)
또는 구글폼 https://forms.gle/k3AhfLeR79nsBmJ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