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2012년 도시농업 원년을 선포한 이후 도시농업을 활성화해 왔으며, 매년 서울 도시농업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여 세계 각지의 도시농업 사례를 이야기하고, 도시농업의 역할과 가치를 공론화해 왔습니다.
특히 올해 서울 도시농업 국제컨퍼런스는 10회를 맞이하는 뜻깊은 행사로 발전하였습니다.
그간 도시농업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동참해 왔는데, 이제 전 지구가 직면한 기후위기에도 세계의 도시농부들과 함께 대응하려 합니다. 이에 작년에 이어 국제 컨퍼런스의 주제를 ‘도시와 지구를 살리는 기후농부’로 정하고 세계의 도시농부들과 뜻을 같이하는 자리로 만들어 가려 합니다.
기후위기 시대는 동양의 천지인(天地人) 사상처럼 하늘과 땅, 사람의 조화로운 삶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도시농부 워크숍은 전통에서 배우자(天), 탄소를 흙에 저장하자(地), 사람과 자연을 위한 기술인 적정기술을 활용하자(人)라는 소주제로 구분하여, 현장에 적용할 도시농부들의 지혜를 나누는 자리로 구성하였습니다.
농업인의 날이기도 한 11월 11일 오전에 개최되는 국제컨퍼런스는 [탄소중립사회를 위한 도시농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후위기 시대 도시농업의 역할과 서울도시농업 10년을 이야기합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세계도시농부대회가 개최됩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 세계도시농부대회는 세계의 도시농부들과 함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세계도시농부선언을 발표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열리는 온라인 행사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생생함과 현장감을 갖기 위해 실시간 소통을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과 도시농부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 서울 도시농업 국제컨퍼런스 추진위원회-
【국제컨퍼런스 참가서 링크】
【2021 서울 도시농업 국제컨퍼런스 홈페이지】
http://seoulfarmer.org/main/main.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