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곡성 은은가에서 담양 토종씨앗모임을 했습니다. 수집 마치고 모임하기로 했는데 바쁜 일이 많아서 하루하루 미루다가 작년 가을에 수집한 담양 172점 증식을 맡겨야해서 부랴부랴 모임을 가졌습니다.
참여하고 싶으신 담양 지역분들이 많았지만 갑작스레 모임일정을 잡아서 몇몇분만 참석하셨습니다. 무정면 전 면장님, 성삼의 딸들 수녀님, 곡성 육종학교 1기 하정희 님, 광주전남귀농운동본부 대표, 토종씨드림 운영위원이신 신수오님과 아내분 참여하셨습니다. 화성 거문고 님도 곡성 오시는 길에 들리셨습니다.
면장님은 작년에도 토종씨앗에 관심을 갖고 곡성 은은가에 방문하셨던 분이십니다. 담양 수집 당시 담양 수집 지역 조언도 해주시고 맛있는 점심도 사주시고.. 먼 평택행사까지 참석하셨습니다. 앞으로도 담양 씨앗모임에 큰 역할을 해주실 것 같습니다. 성삼의 딸들 수녀원은 농사를 직접 짓고, 일부 판매도 하시는데 앞으로 담양 채종포 역할을 맡아서 길러서 먹는 음식도 토종으로 전환하고 증식도 하면서 담양 씨앗 보급에 힘써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대전면에 성삼의딸들이 있다면 대덕면에는 살레시오 수녀원이 있습니다. 담양 토종씨앗모임에 참여하고 계시는데 이번에는 일정이 겹쳐서 못 오셨습니다. 올해부터 토종씨앗으로 농사도 짓고 증식에 적극 힘써주시기로 하셔서 별도로 증식씨앗 왕창.. 챙겨뒀습니다. 하정희 님과 신수오 님이 광주토종학교 학생들과 담양 씨앗 증식하기로 하셔서 올해 담양 증식이 잘 이뤄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에서도 증식채종포를 꾸려서 담양 종자 30여점을 증식할 예정입니다.